추나학회, 부산대 한의전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 쾌척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신병철·이하 추나학회)가 11일 추나학회 부산경남회관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장천) 발전추진위원회에 2000만원을 쾌척했다.
신병철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대에 설치된 한의학 교육기관인 ‘국립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건강하게 성장·발전하는 것이야말로,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부는 전임 회장이신 신준식 회장님으로부터 추진되어 오던 것으로 단지 제 임기 때 집행된 것일 뿐”이라며 “오히려 학회로서는 첫 번째로 기부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장천 원장은 “추나학회의 선도적 국립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마련에 동참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립대 최초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한약분쟁 당시 전 한의계의 염원을 담아 국가에 요청함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국립교육기관인 ‘동제의학교’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그간 한의전은 정착기를 거쳐 도약기로의 진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발전재단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6년 한의계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을 얻어 2008년 3월 개원한 국내 유일의 국립교육기관이다.
부산대 한의전에서는 2011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금년 발전재단 설립을 목표로 한의계 및 유관기관에 발전재단 설립에 필요한 최소자본인 2억원 기금 모금에 나섰다.
박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