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5-09-01 14:35
제 목
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 시범운영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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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한의약적 출산 및 육아 정보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핵가족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맞게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올바른 산전․산후 관리 및 육아를 위한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마미든든’을 이달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근거가 확보된 임산부 건강정보에 태교․산후조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임산부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해 산후풍이나 산후우울감 등의 산후증상을 사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출산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에게 맞는 한국형 산전․사후 관리와 애착육아를 근간으로 하는 전통육아의 관점으로 기획됐기 때문에 기존의 임산부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즉 서양인에 비해 아시아 여성은 관절과 골격이 작기 때문에 출산 후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며, 근육이 적어 외부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맞는 전통적 방식에 기반한 산후조리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전통육아의 관점에서는 아이와의 애착 형성이 우선되기 때문에 아기 재우는 법, 속싸게 싸는 법, 안아주는 법 등의 내용이 추가돼 초보엄마가 아기를 키우면서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을 없애는 부분도 고려돼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SNS를 활용, 비슷한 출산시기의 산모들간 정보를 교류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한편 이 커뮤니티에서는 건강관리 멘토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에 소속된 한의사를 초빙해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올바른 한의약적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있다.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강서구․도봉구․동대문구, 경기도 군포시․부천시 소사구․수원시 영통구․양평군․용인 수지구, 충남 서산시, 세종시 등 10개 지역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현대 한국사회에 맞는 임산부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 산후증상 예방 및 산모와 아기의 전인적인 건강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며 “또한 모바일 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서는 임신․출산을 지지하는 지역사회 지지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12~‘13년 보건복지부 한의약건강증진사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16개 우수사례 대상 전문가 회의 및 사업 담당자 요구도 조사를 통해 시범운영을 결정하게 됐으며, 이후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및 전문가 참여를 통해 한국형 임산부 건강관리법을 발굴하는 한편 이를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시범 운영 결과 ‘부모가 자녀 양육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문제에 대해 스스로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지각하는 정도’인 양육 효능감이 교육 전 ‘29.7’에서 교육 후 ‘32.1’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