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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1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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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의료인, 한의학연 ‘한의학 개설서’로 한의학 배운다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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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의료인, 한의학연 ‘한의학 개설서’로 한의학 배운다

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한의학 세계화 지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에서 편찬한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가 우즈벡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교육과정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22일 한의학연에 따르면 우즈벡의 경우 의료인이 의무적으로 의사 재교육을 받아야하는데 이 교육과정 중에 전통의학 교육이 포함돼있다.
해당 교육은 주로 중의사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으나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한의약정책관실(국장 고득영)이 주관하고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고성규)가 수행하고 있는 한의약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책임자 상지대 이선동 교수)의 일환으로 우즈벡 의사 재교육 과정에 한의학 교육이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주 5일, 3주간 시행하게 됐다.
이 한의학 교육에서 한의학연이 편찬한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가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
한의학연의 한의학 개설서는 한국 한의학의 특징, 의료서비스 시스템, 한의학 이론, 치료법, 주요 인물과 고의서 총 5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한의학의 역사, 음양, 오장육부, 경혈·경락 등에 대한 이론과 함께 침, 뜸, 기공, 추나요법 등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 등도 소개해 놓았다.
특히 중국, 일본 등의 전통의학에는 없는 사상의학이라는 독특한 한국적인 소재를 소개함으로써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차별성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동국대 미국 LA 캠퍼스에서도 한의학연에서 편찬한 3종의 한의학 영문 서적이 교재로 사용되고, 2012년에는 한의학연에서 번역한 경혈위치표준 몽골어판이 몽골 현지에 배포 및 사용되는 등 한의학 세계화에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연은 이미 영어·스페인어·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 동의보감 영문판, 동의보감 영문개설서 등 한의학 서적 발간 외에도 동의보감 영문 앱 개발 등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 세계에 한의학을 소개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벡에는 한-우즈벡 친선 한방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양국의 ‘한·우 보건의료 협력약정’에 따라 우리나라 한의사가 우즈벡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해지는 등 우즈벡에 한의학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