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6-01-12 14:56
제 목
임상활동 위한 실질적 표준안 만들 것
작성자
코끼리
1,083
조회수


존경하는 한의사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은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렇게 한의신문을 통해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를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올 한해는 작년보다 한층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언론인으로의 소명을 가지고 사실 보도와 유익한 정보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한의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지난 한 해 한의학과 한의사를 위한 교육 연구 및 진료 관련 정책들이 계획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공사다망한 가운데에도 맡은바 업무를 수행해 준 대한한의학회 36대 임원진들과 학회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대한한의학회 학회장에 피선된 지 4년차의 해이자, 사단법인화 2년차를 지낸 한 해였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새해에도 학회는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학술적 역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실질적인 임상 활용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에 한층 부응할 수 있도록, 한의학 최대 학술교류의 장인네 권역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는 수강 회원 중심의 실기 위주 강의와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학문적 베이스 구축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 해 학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사전 분석 연구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새해에는 본 연구를 토대로 선정된 약 30여개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것입니다. 임상 진료 지침 개발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 및 세계화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학회는 한의사들의 임상 활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표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제 2016년 붉은 원숭이 해의 새로운 과제는 향후 한의학이 국민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가는가에 대한 연구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현대의 학문 속에서도 유달리 주변 학문과의 유대 관계가 약한 한의학은 외톨이의 한의학이 아닌, 주변 관련 의학과 기초과학 분야와의 연계를 통한 한의학과 서양 과학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고전에 머무는 학문이 아닌 현대 과학과의 역동적인 매치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회원의 학회가 될 수 있는 정책과 운영을 펴기 위해, 남은 1년의 임기동안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꿈과 희망을 꼭 이루시고, 가정과 의업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원단
대한한의학회 회장 김 갑 성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