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6-07-11 11:24
제 목
한·베트남 전통의학 국제 표준 협력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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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ISO TC 249 총회’서 국제표준 양자 협력회의 개최
전통의학 국제표준 제정 및 우호적 파트너십 기대
 
 
한약재 수입국인 베트남과 한국이 전통의학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양국 협력회의가 열렸다. 이로써 전통의학 강국인 한국과 베트남의 파트너십이 국제 표준 분야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7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전통의학 기술위원회(TC 249)에서 ‘한국-베트남 전통의학 국제표준 양자 협력회의(Korea-Viet Nam International Standard Expert Bilateral Meeting on Traditional Medicine, 이하 협력회의)를 지난 7일 별도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회의는 보건복지부의 ‘2016년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중 ‘국제표준 대응체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제안이 가능한 전통의학 표준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협력회의에는 한의학연, 경희대학교 한의대 소속의 전문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인 베트남표준품질원(VSQI) 전문가가 참여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으로 ISO 국제 표준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한약, 침, 의료기기 등 TC 249 각 작업반 별로 아이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한 해 수입하는 한약재 수입액의 5위를 차지하는 국가인 만큼 베트남과의 무역이 잦은 개별 한약재의 국제표준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Doan Bich Nga(조안 빅 응어) 베트남표준품질원 전문가는 “베트남은 전통의학을 보건의료에 널리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의학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과의 전략적인 국제표준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전통의학 제품과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진석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양국 전문가들이 국제표준을 논의할 장을 만들어 나가고 양국의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통의학 국제표준을 발굴·제정하기 위해 양자 협력회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