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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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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선생 추모 제향' 제22회 밀양 얼음골 동의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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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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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전통이자 의성(醫聖)으로 불리는 허준(許浚)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는 동의제(東醫祭)가 오는 9월2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동의각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밀양 얼음골 동의제 집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동의보감을 집대성한 허준 선생을 추모하고 인간사랑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한 '제22회 밀양 얼음골 동의 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동의제가 열리는 얼음골은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이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날 동의제는 제향을 시작으로 국악 그룹 '노닐다'에서 전통제례악에 맞춰 제향을 봉행하고 국악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동의 제향에는 집전위원회 장익근 명예회장이 초헌관을, 이건리 변호사가 아헌관을, 대한한의사 협회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이 종헌관을 동의제 집전위원회 김기홍 부회장이 집사를 맡아 제향을 봉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욱 집전위원회 위원장은 "한의학의 전통과 의성 허준 선생의 인간사랑 정신의 위대한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동의제가 밀양시민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 허준 선생은 1537년에 태어나 1615년(광해군 7년)에 78세의 일기로 입적한 한국의 의인으로 1610년에 의학지식을 총망라한 동의보감 25권 25책을 완간해 500여 년 동안 동양 최고의 의서로 추앙받고 있다.
 
뉴시스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