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7-12-12 12:35
제 목
기호3번 박광은 후보
작성자
코끼리
770
조회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잘사는 한의사! 당당한 한의사!’ 만들 것

 
 
1.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최근 한의사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내부 동력을 최대화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단결은 고사하고, 진실을 가장한 거짓이 난무하여 내부에서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한의계 상황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자신이 갖고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 중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성남시분회장 4년, 경기도지부장 3년의 회무 수행 경험이 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회무를 수행해오면서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1순위로 정하고 달려왔습니다. 저의 최대 강점은 잘 듣고, 잘 이해하며, 의견들을 아울러 한 목소리로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현재의 한의계에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3. 대내외적으로 한의약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첫 번째 원인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준비가 미흡하여 제도권에서 멀어졌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양의계의 비상식적인 공격으로 한의학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4. 임기 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의료기기 문제입니다. 저는 의료기기 대책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의료기기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파악을 정확히 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명확히 인지하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제한이 있다는 사실은 공공의료의 질적 성장에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도 이미 인지하고 계십니다. 대국민지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의료기기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5. 내게 한의학이란 [ ]이다.
‘커다란 빚’. 저는 살아오면서 그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지만, 한의학에는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년이 넘는 임상 기간 동안 많은 환자분들과 만나고, 분에 넘치는 명예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의 젊은 한의사 세대는 더 어렵고 힘겨운 임상 환경에 처해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태 변화는 저에게 또 하나의 부채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받은 사랑, 행복을 한의학, 한의사 동료분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이 제가 ‘큰 빚’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6. 한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아마 요리사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저희 아내는 요리 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레 부엌과 가까워지게 되었는데요, 아내를 따라 이것저것 하다보니 제가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7.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한의사를 천직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제 인생의 반 이상을 한의원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의사가 아닌 제 자신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가 되었지요.
8.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좌우명은 무엇인가?
易地思之. 한의원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날 때도, 회무를 수행하면서 한의사 회원분들을 만날 때도 늘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행동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고, 사는 재미 중 가장 큰 재미도 다른 이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9. 가장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위인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입니다. 만델라는 복수의 칼을 평화의 도구로 만드신 분으로 늘 존경에 마지않는 분입니다. 제 좌우명인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장 멋지게 실천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해있는 서로에 대한 미움, 증오의 상황도 만델라의 정신으로 화합의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0.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
한 많은 대동강아. 저희 부모님은 실향민이십니다. 두 분은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시고 통일을 원하셨습니다. 저도 자연스레 즐겨부르는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11. 가장 아끼는 보물 1호는 무엇인가?
성경책입니다. 제가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헤메일 때나, 과한 욕심이 다가올 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었을 때 늘 한자리에서 진실된 언어로 다가옵니다. 인생의 큰 방향을 잡는 길잡이가 되는 물건입니다.
12. 힘든 시련이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저의 박사 지도교수이신 정승기 교수님은 자신에게는 철저하시고 타인에게는 관대하신 모습을 일관적으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마다 그 분처럼 제 자신을 더욱 다잡으려 노력하고, 저의 힘든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3. 나의 건강관리 방법은 무엇인가?
저는 운동을 즐겨합니다. 20여년 동안 매일 아침 수영(1Km)과 헬스를 1시간 정도 지속해 왔습니다. 한의원도, 회무도, 저 자신의 행복도 강력한 체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한약을 열심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의사의 건강관리의 필수는 역시 공진단이 아니겠습니까.
14. 협회장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저는 현재의 협회장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은 대화와 소통, 그리고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단한 내부 단결을 기반으로 외부로 강력한 역량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강력한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며, 믿음은 소통과 화합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지지부진하게 분열된 시간을 겪어왔습니다. 한의계의 현실에 분노하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포기하려는 회원분들의 울분은 저를 채찍질하고 좀 더 분발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명한 소통, 정직한 화합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15.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올라탄 배는 썩은 배가 아닙니다. 우리의 배는 커다랗고 단단합니다. 다만, 안개 속을 지나오는 동안 어디로 어떻게 갈지, 우리가 갈 길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 혼란스럽고 슬픈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앞이 안 보이는 동안 배 안에서 서로 싸우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목적지를 정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찬란한 대양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기호 3번 박광은, 한의계라는 커다란 배를 몰기 위해 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습니다. 회무를 이끄는 능력, 회원들과의 소통, 앞을 내다보는 시선까지 하나하나 익히고 수행하고 검증받았습니다. 기호 3번 박광은은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협회장이 될 것입니다. 박광은은 “잘사는 한의사! 당당한 한의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